J.K의 제주도 4박5일 스쿠터여행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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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많이 움직여서 피곤한지

와하하게스트하우스에서 푹잤습니다

기상하니 7시반

씻고 출발하기에 앞서

같이 계신 남자분에게

식사 어떻게 하실거냐고 여쭤보니

오늘 일정에 식사할곳이 있으시답니다

그래서 따로 먹기로 하고 저는 어제 먹은 정식집으로 향했습니다

순두부정식을 먹었는데 반찬이 9개정도 나오더라구요

오늘의 첫번째 목표는 정방 폭포 입니다

표선까지 왔으니 다시 서귀포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한 30분달려서 도착한 정방폭포

저는 혼자 삼각대에 카메라 들고 폭포로 가는데

거의다 가족단위&연인 이더라구요

이런 젠장할 ㅡ.ㅡ;;

연인끼리 삼각대 세워놓고 사진찍는데 눈꼴시렵더라구요 ㅡ.ㅡ;;(사실부러웠습니다..ㅠ.ㅠ)


바로 눈앞에서 폭포수가 시원하게 떨어지더라구요

마치 선녀가 목욕이라도 할것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사진찍을 만큼 찍고 다시 스쿠터로 돌아가는데

가방은 무겁고 카메라에 삼각대에..

계단올라가는 자체가 곤욕이더라구요 ㅜㅜ

하여간 다시 스쿠터 타고 두번째 목표인 산굼부리로 GoGo~

또 산굼부리 가는데 길을 해맸습니다..

뭔놈에 이리 갈라지는 길이 많은건지...


산굼부리에 도착하니 억세 천지네요..

이것또한 장관입니다..

그리고 올라가다본 까마귀

내려와서 사진찍을려고하니

다 어디가고 없더라구요

ㅠ.ㅠ


윗사진에 혼자있는 나무를보고 올림픽공원 왕따나무를 생각했습니다만

왕따나무랑은 좀 틀리더라구요

마치 저같이 조금 외로워 보였습니다

까마귀도 찍는것도 허탕치고 다시 다음목적지인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으로 출발합니다

김영갑가는길에 타야하는 97번도로..

왕복2차선 도로에

길은 왜이리 후진건지..

달리면서 덜덜덜 했습니다..ㅠ.ㅠ

김영갑 갤러리에 가던길에 조랑말타운에 들리려 했는데

알고보니 한곳이 아니고 여러곳이 모여 있어서 타운 이라고 부르는 거였더군요

저는 조랑말 타운 간판을 찾았는데 없어서 그냥 포기 하고 가는도중

1132일주도로를 타고 가는도중에

길옆에 해변과 맞닿아 있는 목장이 하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말사진도 몇장 찍었습니다

그전에 제 스쿠터도 한번 찍어주고



그런데 요놈은 당나귀 아닌가요??


말들이 누워서 자기도 하고 풀도 뜯기도하고 산책도 하고

말팔자가 상팔자 인것 같네요

ㅠ.ㅠ


길가에 많이 피어있던 코스모스도 찍어보고..

여차저차 다행이 사고없이 김영갑 갤러리에 도착했습니다

김영갑 갤러리에 도착해서

스쿠터를 세우고 짐정리하고있는데

김영갑 갤러리 바로 앞에서 김영갑 갤러리를 못찾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분도 혼자 스쿠터 여행 오셔서

사이좋게 같이 들어갔습니다만

제가 화장실간사이에 서로 엇갈렸는지

그후론 뵙지 못했네요

그래도 그분명함에 적힌 블로그에 글도 남기고..^^;;


갤러리 입구



김영갑 선생님의 생전 모습과 실제로 집무하셨던 집무실 풍경입니다....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전시실은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도 보고 방명록도 적고 왔습니다..

작품사진도 찍어놓은 것이 있는데

간직하는 용도로만 써야 할것 같네요 ^^;;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인 섭지코지로 갈시간입니다

섭지코지와 올인하우스 둘다 봐야 겠지요..

부릉부릉 달리고 또달립니다

얼마 걸리지 않아 섭지코지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저에겐 좌절입니다

혼자온사람은 저뿐이더군요 ㅡ.ㅡ;;

췟..

그래도 당당히 구경하러 갑니다

연인들끼리 삼각대에 카메라 올려놓고 사진찍을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좀 위태위태 해 보였습니다

괜찮으시면 한장 찍어드리려고 하는데

제가 걸인 같았는지

저에게 찍어달라고 하시는분이 안계시더라구요 ㅡ.ㅡ;;

올인 하우스에 들어가려면 또 입장료를 내야 한대서 그냥 패스 했습니다 밖에서만 봐도 될것 같더라구요


이사진에 있는 등대에 가기위해서는...

이렇게 엄청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합니다

이거는 거의 다올라와서 찍은 사진이구요..

가방이 무거워서 뒤로 꼬꾸라 지는줄 알았습니다..ㅠ.ㅠ

여차저차 오늘의 일정도 끝나가고 날도 어둑어둑 해지네요

다시 표선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가기위해 해안도로를 달립니다





이렇게 해안도로에는 차가 거의 없습니다

30km정도로 구경하면서 가기엔 딱 좋지요

게스트하우스가 바로앞에 보입니다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와서는 바깥풍경 몇장을 찍었습니다


저그물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요즘같은 날씨에 더군다나 저녁에는 좀 춥더라구요

그래서 금방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여기서 8시까지 기다리다 아무도 안오시면 혼자 밥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어느 커플분께서 매운탕에 밥을 같이 먹자고 하십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매운탕을 안먹기 떄문에 괜찮다고 했습니다 ..

그래서 다시 정식집으로 혼자 밥먹으러 갔죠

저녁에는 해물뚝배기를 먹었는데

해물의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거기에 9000원짜리를 먹으니 반찬이 12가지..

밥도 한공기 더먹었는데

한공기값은 그냥 안받으시더라구요

하여간 감사했습니다..

밥먹고와서 씻고 바로 취침 했습니다..


오늘의 이동경로

정방폭포 -> 삼굼부리 -> 김영갑갤러리 -> 섭지코지 -> 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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