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의 두번째 나홀로 제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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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월14일 혼자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전날 비행기를 예약해서 시간대가 맞지않아

3시반 비행기를 탔더니 4시반에도착 스쿠터 빌리고 뭐하고 하니 4시반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첫번째날은 용눈이 오름에 매직아워시간쯤 가려했는데 도착하니 너무 어두워져

하루는 날렸습니다..ㅠ.ㅠ

두서없는 제주도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비행기 표 인증(?)ㄷㄷ


요번엔 한성항공이 없어져 이스타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제가 스쿠터를 빌린곳입니다. 전번에도 여기서 빌렸었는데 사장님이 너무 좋으세요 그래서 여기서 또 빌렸고

또 제주도에가서 스쿠터 여행을 할거라면 또 이곳에서 빌릴겁니다 ^^;;


용눈이 오름 가는길에 어느세 해가 뉘엇뉘엇..


여기도 용눈이 오름 가던길에 있던 비자림 가는길입니다


 
episode 1. 천지연 폭포에가다

15일 아침 게스트하우스에서 출발합니다

전날 잠을 못자서 8시쯤 준비하고 밥먹고 출발하니 10시쯤

요번 여행은 일정을 하나도 정하지 않고

휴양(?)겸 다녀오려고 생각을했기때문에

저번 제주도 여행과는 다르게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

게스트하우스에서 약 1시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예전에 정방폭포를 다녀왔는데 그 근처라 길찾는데 해매지 않았습니다 ^^;

도착하니 커플분들 단체 관광오신분들 많더라구요

물론 저는혼자 ㄷㄷ


이놈들까지 한쌍입니다 -_-++


이나무들은 왠지 쓸쓸해보이네요


천지연 폭포로 올라가다보면 이런 작은 개울(?)이 있습니다

천지연 폭포까지 천천히 걸어서 10분정도 걸려서 도착!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입니다


천지연 폭포에 가니 저 폭포 말고는 별다른게 없더라구요 ^^;;

사진찍고 구경좀하다 나왔습니다

사실 이번의 여행 목적은 故김영갑 선생님의 작품에서 많은걸 느꼈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작품을 많이 찍으셨던 용눈이 오름에 가보기 위한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용눈이 오름으로 GoGo~



episode 2. 다시한번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으로

천지연 폭포를 출발해 일주도로를 쭈욱 타고 올라가면

김영갑 갤러리로 갈수있는 작은 왕복2차선 도로가 나옵니다

그길로 1.몇키로 정도 들어가면 갤러리가 나오죠 ^^;;

갤러리의 입구입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표를사고 바로 들어갑니다

뭐 갤러리 안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이곳은 방명록 적는 곳입니다


저도 몇자 적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천천히 작품감상을 합니다

선생님이 루게릭 병을 앓으시고도 사진에 대한 열정이 수그러 들지 않았음에

괜시리 마음이 싸해집니다.

선생님의 생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곳도 있습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아니고

전문적인 리뷰어도 아니고

전문적인 여행가도 아닙니다 그냥 편안히 사진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윗사진들은 두모악 갤러리 안에 있는 것들입니다


황량 해보이는 나무한그루..

저는 솔직히 이번 여행을 故김영갑 선생님 덕뿐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일생을 사진을 보며 많을 것을 느꼈고

자취라도 한번 느껴보고자

다시 온 여행입니다.

이번여행의 주요 목적지 용눈이 오름으로 출발합니다.



episode 3. 용눈이 오름으로..

용눈이 오름에 가는길에 찍어봅니다


 

두모악을 나와 용눈이 오름으로 출발합니다

용눈이 오름을 볼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

..

..

..

도착하고나니 실상은 많이 다릅니다..

용눈이 오름 정상에 오르니 엄청난바람..

제가 바람을 이기기 힘들었습니다

쓰고간 모자는 바로 날아가려 하고

어찌 이런곳에서 사진을 찍으셨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바람이 엄청나서 삼각대를 세워둘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왔으니 사진은 찍어야겠죠 ^^;;

용눈이 오름에서 한 2시간 반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이런 비가옵니다.. 스쿠터엔 기름도 별로 없는데..

비가 오니 일찍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용눈이 오름의 악마와 같은 바람을 뒤로하고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떠납니다


episode 4. 와하하 게스트하우스

저는 이번 여행에서 계속 게스트 하우스에서 있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너무 좋습니다

좋은 사장님과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지요 ^^;;

요번 여행에서 게스트 하우스에 있을때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번 여행때는 많아야 3,4명 이랬었는데

요번엔 10명도 넘었던것 같네요 ^^;

매일 밤마다 술마시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야경도 찍고

아침에 일어나 일출도 보고

빛내림도 보고

편안한 곳에서 쉬고..

아주 좋은 곳입니다 ^^;

물론 사장님도 너무 좋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있으면 집에 가기 싫을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episode 4. 牛島(우도)


셋째날 부지런히(?) 우도를 가려고

11시쯤 출발했는데

아뿔싸 풍랑때문에 스쿠터 적제가 안된답니다...

게스트 하우스 분들도 오늘 우도를 가신다 하셨는데

그냥 기다렸다가 같이 갑니다

우도에서는 자전거를 빌려타고 다녔습니다 ^^;;


우도 가려고 성산항 가는도중 있던 목장사진입니다 이목장사진도 올때마자 찍네요 ^^;;

제가 성산항에 먼저 도착했기 때문에

게스트 하우스 분들 기다리면서 성산 일출봉엔 올라가지 않고

풍경을 담아봅니다


일출봉에 올라가지 않아도 이렇게 절경이 펼쳐집니다


자전거를 빌려서 다녔더니 얼마 못봤네요

서빈백사와 비앙도(?)입니다 ^^;;

우도 8경은 매번 못보네요

다음번엔 우도 8경을 넉넉히 다 봐야겠습니다

우도를 다녀오니 이렇게 하루가 또 끝나네요

3일째 여행의 끝이었습니다

4일째 내일은 집에 가야겠지요

역시 저번 여행과 같이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어린 철부지 같은 생각이겠지요

제주도 너무 아름답고 멋진 섬입니다 ^^;

이번 여행은 많은것을 둘러보기보다는

제주에서의 소소한것들을 담기 위한 여행이었지만 실패한것 같습니다 ^^;;

스쿠터 타고 다니면서 너무추웠네요..

그래도 이번 여행은 사람 만나는 재미가 있었던 좋은 여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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